사람들은 흔히 시카고 하면,
뮤지컬 시카고나 시카고 불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카고 혹은 각양각색의 건축물로 가득찬 도시를 떠올린다.
그러나 나에게 시카고는,
아주 나이스하게 정돈된 발음도 아니고, 토익 리스닝에서 듣던 발음도 아닌 - 분명 '영어'인데도 낯선 느낌의 영어로 가득찬 도시였다.
(20세기 초, 하나의 모음 발음이 원래 자리를 이탈하면서 도미노처럼 주변의 다른 모음들의 자리까지 차례로 밀어내 버리며 발음하게 됨 → 일반적인 미국식 발음과 다르게 변함. 이 걸 시카고 악센트로 독특하게 여기기도 하고, 거칠거나 촌스러운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 아직도 생생한 2013년, 콩을 보러 나섰던 아침 산책.
2013년 여름, 처음 시카고를 가본 후로 오랜만에 여행 계획을 세운다.
박물관이나 건축 가이드 투어를 제외하고, 대중교통만으로 완성하는 5박 6일 일정을 세웠다.
조건은
1. 유명한 곳 30% + 로컬 70%로 일정 잡기
2. 시카고 미술관(AIC) 과 현대 미술관(MCA)는 꼭 넣기
3. 시카고 = 미시간 호수 바람이 세다 = 따뜻할 때 가자!
✅ 그래서 5월 중순에서 6월, 항공권 가격이 저렴할 때 = 출발할 때!
📝 5박 6일 시카고 대중교통 미술관 투어 일정표
일차
시간
일정
세부 내용
교통편
1일차
오전
오헤어 공항 도착 & 숙소 체크인
CTA 블루라인으로 시내 이동 (45분)
Blue Line
오후
밀레니엄 파크 & 클라우드 게이트
시카고의 상징 '빈(Bean)' 방문, SNS 필수 인증샷 명소 (201 E Randolph St, Chicago, IL 60602)
Red/Brown Line → Washington/Wabash 하차
저녁
시카고 리버워크 산책
강변을 따라 걷는 저녁 산책, 야경 감상
도보
2일차
오전 오후
시카고 미술관 (Art Institute of Chicago)
마크 로스코 작품 감상 포함,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 (111 S Michigan Ave, Chicago, IL 60603) - 인상파 컬렉션, 현대미술 작품 등 최소 4-5시간 소요
Green/Orange Line → Adams/Wabash 하차
저녁
루프(Loop) 지역 델리 식사
Manny's Cafeteria & Delicatessen (1141 S Jefferson St, Chicago, IL 60607)
Blue Line → UIC-Halsted 하차
3일차
오전
현대미술관(MCA)
현대미술 작품 집중 관람 (220 E Chicago Ave, Chicago, IL 60611)
Red Line → Chicago 하차
오후
로건 스퀘어 (Logan Square) 동네 탐방
시카고 로컬들이 사는 힙한 동네. Intelligentsia Coffee 본점, 독립서점, 빈티지샵
Blue Line → Logan Square 하차
저녁
로건 스퀘어 Milwaukee Ave 식사
로컬 레스토랑이 즐비한 거리 (Lula Cafe, Lonesome Rose 등)
도보
4일차
오전
리틀 이탈리아(Little Italy) Taylor Street 탐방
시카고 이탈리아 이민자 역사의 중심지, 로컬 델리와 베이커리 투어
Blue Line → UIC-Halsted 하차
점심
Al's Beef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
1938년부터 시카고 명물 샌드위치 (1079 W Taylor St, Chicago, IL 60607)
도보
오후
필슨(Pilsen) 지역 스트리트 아트 투어
멕시코 문화와 벽화가 가득한 예술 동네 자유 탐방
Pink Line → 18th St 하차
저녁
필슨 로컬 멕시코 식당
5 Rabanitos (1758 W 18th St, Chicago, IL 60608) 정통 타코
도보
5일차
오전
하이드 파크(Hyde Park) & 독립서점 투어
시카고 대학교 캠퍼스 + Seminary Co-op & 57th Street Books (세계적인 학술서점)
Green Line → Garfield 하차 후 버스 55
점심
하이드 파크 로컬 식당
Valois Restaurant (오바마가 다녔던 식당, 1518 E 53rd St, Chicago, IL 60615)
도보
오후
위커 파크 (Wicker Park) 지역
Myopic Books 독립서점 + Intelligentsia Coffee 본점 + 빈티지 샵
Blue Line → Damen 하차
저녁
차이나타운 식사
MingHin Cuisine (2168 S Archer Ave, Chicago, IL 60616) 딤섬
Red Line → Cermak-Chinatown 하차
6일차
오전
마지막 미술관 재방문 또는 동네 카페
시카고 미술관 재방문 또는 머물렀던 동네 카페에서 여유
-
오후
공항 이동 & 귀국
CTA 블루라인으로 오헤어 공항 이동 (45분)
Blue Line
🏗️ 조건1. 시카고 로컬들은 뭐하고 놀까? 진짜 시카고 경험하기
1. 로건 스퀘어(Logan Square) - 시카고에서 가장 힙한 동네
로건 스퀘어는 시카고 로컬들이 가장 사랑하는 동네. Milwaukee Avenue을 중심으로 독립 카페, 빈티지샵, 로컬 레스토랑이 많으니, 걷다가 마음에 드는 곳 들어가보기!
- 교통 : Blue Line → Logan Square역 하차
- 구글맵에 저장한 곳:
Intelligentsia Coffee : 5 W Illinois St, Chicago, IL 60654 (시카고가 자랑하는 스페셜티 커피의 성지)
Revolution Brewing : 2323 N Milwaukee Ave (시카고 로컬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Lula Cafe : 2537 N Kedzie Blvd (브런치 맛집, 현지인들이 줄 서는 곳)
The Violet Hour : 1520 N Damen Ave (칵테일 바, 간판 없는 비밀스러운 분위기)
2. 필슨(Pilsen) - 멕시코 문화와 스트리트 아트의 천국
필슨은 시카고에서 가장 예술적인 동네라고 한다. 멕시코 문화가 자리잡은 곳 + 관광객은 거의 없고 로컬들만 아는 곳. 건물 벽마다 거대한 벽화(Mural)가 그려져 있어서 날이 좋다면 걸어다니며 여행하기.
- 교통 : Pink Line → 18th St역 하차
- 구글맵에 저장한 곳:
18th Street : 필슨의 메인 스트리트. 벽화 투어의 중심
National Museum of Mexican Art : 1852 W 19th St (입장료 무료!)
Cafe Jumping Bean : 1439 W 18th St (로컬 카페, 멕시코 커피)
5 Rabanitos : 1758 W 18th St (정통 멕시코 식당, 타코 맛집)
3. 하이드 파크(Hyde Park) - 지성과 책의 동네
하이드 파크는에는 시카고 대학교와 세계적인 독립서점이 있음. 5일차에 계획을 넣었지만, 조용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면 일정을 조정해도 좋음!
- 교통 : Green Line → Garfield역 하차 후 버스 55번
- 꼭 구글맵에 저장한 곳 :
Seminary Co-op Bookstore : 5751 S Woodlawn Ave (세계 최고의 학술서점, 1961년 설립)
57th Street Books : 1301 E 57th St (인문학, 문학 서적 전문)
Valois Restaurant : 1518 E 53rd St (오바마가 단골이었던 식당, "See Your Food" 간판)
Promontory Point : 5491 S Shore Dr (미시간 호수 전망, 로컬들의 피크닉 장소)
4. 위커 파크(Wicker Park) - 빈티지와 음악의 거리
위커 파크는 1990년대부터 예술가들이 모이기 시작한 동네라 빈티지 샵과 독립 음반 가게가 많음.
- 교통 : Blue Line → Damen역 하차
- 구글맵에 저장한 곳:
Myopic Books : 1564 N Milwaukee Ave (3층 규모의 독립서점, 중고책 천국)
Reckless Records : 1532 N Milwaukee Ave (바이닐 음반 매장)
Milk & Honey Cafe : 1920 W Division St (브런치 맛집)
Emporium Arcade Bar : 1366 N Milwaukee Ave (아케이드 게임 + 술집)
5. 시카고 로컬 카페 문화 제대로 즐기기
시카고는 Intelligentsia Coffee의 고향. 스페셜티 커피 문화가 발달 했고, 카페에서 책 읽고 노트북 작업하는 로컬들을 많이 볼 수 있음.
- 교통:
- 추천 카페:
Intelligentsia Coffee : 5 W Illinois St (본점, 커피 교육 센터)
Dollop Coffee & Tea : 4181 N Clarendon Ave (로컬 체인, 조용한 분위기)
Dark Matter Coffee : 738 N Western Ave (시카고 로스터리)
Passion House Coffee Roasters : 2021 W Fulton St (웨스트 루프 지역)
🎨 조건2. 시카고 미술관(AIC) 과 현대 미술관(MCA)
1. 시카고 미술관 (Art Institute of Chicago)
주소 : 111 S Michigan Ave, Chicago, IL 60603
입장료 : 일반 $32 / 일리노이 주민 무료 일정 있음 (사전 확인 필수 / 무료 일정 있으면 그 날은 피하기)
하이라이트 :
마크 로스코(Mark Rothko) 작품 다수 소장
인상파 컬렉션: 모네의 수련, 르누아르, 세잔, 고흐 등
에드워드 호퍼의 '밤의 매파(Nighthawks)' 원본
조지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원본
팁 : 최소 4-5시간 관람 시간 확보 필요. 오전 일찍 방문 추천.
2. 현대 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 MCA)
주소 : 220 E Chicago Ave, Chicago, IL 60611
입장료 : 일반 $18 / 화요일 일리노이 주민 무료 (화요일 피하기)
하이라이트 :
마크 로스코, 앤디 워홀, 신디 셔먼 등 현대미술 거장 작품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전시 구성.
🍴시카고 로컬 여행의 정수: 시카고 델리 완벽 리스트 🍴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맛집 탐험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은..델리가 가장 나은 선택인 것 같다 .
미국은 선택지가 세 개로 좁혀진다 - 팁을 포함해서 괜찮은 음식에 기본 100-150$을 내거나 / 직접 해 먹거나 / 델리에 가거나.
맛없는 음식에 5-60$을 내는 건 너무 아깝다.
1. 시카고 맛집 (중식 및 가성비)
MingHin Cuisine
특징 및 메뉴: 미국에서 손꼽히는 딤섬, 볶음밥, 누들을 맛볼 수 있는 중식당. 시카고 여행 중 아시아 음식이 생각날 때 추천하는 시카고 맛집임.
주소: 2168 S Archer Ave, Chicago, IL 60616
가격대: $15~$30
Portillo's Hot Dogs
특징 및 메뉴: 시카고 로컬 여행객부터 관광객까지 모두 사랑하는 체인점. 시카고 핫도그, 이탈리안 비프, 초콜릿 케이크 쉐이크가 유명함. 가성비 식당으로 시카고 맛집 목록에서 빠질 수 없음.
주소: 100 W Ontario St, Chicago, IL 60654 (다수 지점 중 대표 주소 / 구글링하기)
가격대: $10~$18
Valois Restaurant
특징 및 메뉴: 오바마 전 대통령의 단골로 유명한 미국식 브렉퍼스트 및 점심 가성비 식당. "See Your Food" 카페테리아 스타일을 경험하는 독특한 문화 체험 장소.
주소: 1518 E 53rd St, Chicago, IL 60615
가격대: $8~$15
5 Rabanitos (Pilsen)
특징 및 메뉴: 필슨 지역 로컬 여행 주민들이 인정한 정통 멕시코 타코, 토르타 시카고 맛집 . 도전적인 여행 성향이라면 꼭 방문할 것.
주소: 1758 W 18th St, Chicago, IL 60608
가격대: $10~$20
2. 시카고 핫도그 및 이탈리안 비프 원조 가성비 식당
Al's Beef (Little Italy)
특징 및 메뉴: 1938년부터 운영된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의 원조. "Dipped & Hot"으로 주문하여 진한 육즙을 즐기는 것이 로컬 여행 팁.
주소: 1079 W Taylor St, Chicago, IL 60607
가격대: $8~$12
Gene & Jude's Hot Dogs
특징 및 메뉴: 1946년부터 운영된 현지인들의 시카고 핫도그 최고봉. 초저렴 $5~$8대의 가성비 식당.
주소: 2720 N River Rd, River Grove, IL 60171
가격대: $5~$8
Pompei (Little Italy)
특징 및 메뉴: 빠르고 저렴하며 맛있는 피자 슬라이스 및 이탈리아 샌드위치. 로컬 여행의 학생들까지 즐겨 찾는 가성비 식당임.
주소: 1531 W Taylor St, Chicago, IL 60607
가격대: $5~$10
3. 리틀 이탈리아 근처 델리
Rosebud on Taylor
특징 및 메뉴: 1973년부터 운영된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 약간 고급스러운 식사를 원할 때 추천함.
주소: 1500 W Taylor St
가격대: (약간 고급)
Mario's Italian Lemonade
특징 및 메뉴: 1954년부터 운영된 이탈리안 레모네이드/아이스 전문점. 5월~9월 여름 시즌 에만 오픈하므로 방문 전 확인이 중요함.
주소: 1068 W Taylor St
가격대: (음료)
Conte di Savoia (Little Italy) - 추천 시카고 델리
특징 및 메뉴: 이탈리아 프로슈토, 치즈, 올리브 오일 등 이탈리아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시카고 델리. 로컬 여행 쇼핑 및 문화 체험 명소.
주소: 1438 W Taylor St
🚇 시카고 대중교통, 이것만 알면 된다!
시카고 대중교통 시스템은 CTA(Chicago Transit Authority)가 운영하는 지하철(L Train)과 버스로 이루어져 있지만, 여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Ventra 카드 7일권만 있으면 충분하다.
★ Ventra 카드는
1. CTA 전철역 자동판매기(공항 포함) 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처음 카드 구입할 때 $5 보증금이 있지만, 환불 가능!
2. Ventra 앱을 다운로드 받아 모바일로 구매하는 게 가장 편하긴 하다.
그리고, 5박 6일 계획이라 7일권( $28) 구매 예정 → 기간 내 무제한 이용 가능하고, 환승 비용도 없음!
1회 승차권 : $2.50 (Ventra 카드 사용 시)
1일권(Day Pass) : $10
3일권 : $20
30일권 : $100
★ 오헤어 공항(ORD)에서 시내까지 :
CTA 블루라인(Blue Line)을 타면 약 45분 소요 (24시간 운행으로 편리함)
요금: $5 (공항 추가 요금 포함)
🏨 시카고 추천 숙소: 3-4성급 호텔 & 게스트하우스
대중교통만!으로 이뤄진 여행 계획인 만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가성비 있는 숙소를 선정했다.
The Robey Chicago - 4성급
주소: 2018 W North Ave, Chicago, IL 60647
가격대: 1박 $150~$220
특징: 위커 파크 지역, 트렌디한 부티크 호텔, 루프탑 바
평점: Booking.com 8.7, Google 4.5, Agoda 8.6
교통: Blue Line Damen역 도보 5분
Freehand Chicago - 3성급 (호스텔 + 호텔 하이브리드)
주소: 19 E Ohio St, Chicago, IL 60611
가격대: 1박 $80~$150 (프라이빗룸)
특징: 매그니피션트 마일 인근, 세련된 디자인, 루프탑 바
평점: Booking.com 8.3, Google 4.3, Trip.com 8.5
교통: Red Line Grand역 도보 8분
Hyatt Centric The Loop Chicago - 4성급
주소: 100 W Monroe St, Chicago, IL 60603
가격대: 1박 $180~$280
특징: 루프 중심부, 밀레니엄 파크 도보 거리, 모던한 시설
평점: Booking.com 8.5, Google 4.4, Agoda 8.7
교통: Red/Blue Line Monroe역 도보 3분
HI Chicago Hostel
주소: 24 E Congress Pkwy, Chicago, IL 60605
가격대: 1박 $60~$100 (프라이빗룸)
특징: 루프 중심, 깔끔한 시설, 공용 주방, 소셜 이벤트
평점: Booking.com 8.2, Google 4.2
교통: Red Line Harrison역 도보 5분
Wrigley Hostel
주소: 3514 N Sheffield Ave, Chicago, IL 60657
가격대: 1박 $50~$90 (프라이빗룸)
특징: 리글리 필드 야구장 인근, 로컬 분위기, 저렴한 가격
평점: Google 4.3, Hostelworld 8.4
교통: Red Line Addison역 도보 7분
🚨한번 더 확인할 것
치안: 사우스 사이드 일부 지역 (Englewood, Austin 등)은 가급적 피하기. 하이드 파크는 안전하지만 주변 지역 주의. 필슨은 저녁에는 피하는 게 좋음. 무엇보다 밤늦게 혼자 다니지 않기.
팁: 레스토랑: 15~20% / 델리 or 카페: 10~15% / 택시: 10~15%
ESTA(전자여행허가) 신청 (최소 72시간 전)
미술관 사전 예약 (시카고 미술관 혼잡 시기)
2026년 5월을 기약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짜본 계획.
내 영어 실력도 쑥쑥 키워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