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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멕시코를 가기 위해 시카고를 잠깐 들른 건 아닐까?: 멕시코시티(Mexico city) 4박 5일 여행

이코노미도좋아/북아메리카

by 스-라-나 2025. 10. 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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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시카고는 몇 번이나 방문할 만큼 매력적인 도시이다.

그런데 도시보다 얼음으로 뒤덮힌 시베리아가, 금빛 모래가 반짝이는 사하라 사막이, 아즈텍 문명이 담긴 멕시코시티 여행이 더 설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인천-멕시코시티 직항은 없어서 무조건 경유를 해야하는 데,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은 남미로 가는 비행편이 아주 많아 환승하기 딱인 곳이다.

 

고대 Aztec capital과 스페인 제국의 지배를 나타낸 그림

 

고대 아즈텍 문명의 유산부터 현대 예술과 열정적인 미식까지, 멕시코시티 문화의 깊이를 탐험하고 싶어서 찾은 계획이다. 

멕시코시티에서 하고 싶은 건 테오티우아칸 열기구 투어, 프리다 칼로 생가 방문, 루차 리브레를 보는 것!


🗺️ 멕시코시티  4박 5일 계획: 꼭 해봐야 할 것들을 중심으로

일차 오전 오후 저녁
1일차 공항 도착 및 로마 노르테 이동 센트로 이스토리코(역사 지구) 탐험:
소칼로 광장, 대성당
멕시코시티 맛집 El Parnita에서 타코 먹기
2일차 테오티우아칸 열기구 투어 (일출)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 단지 탐험
(태양의 피라미드 오르기)
Azul Historico 에서
전통 멕시코시티 맛집 식사
3일차 프리다 칼로 박물관 방문 코요아칸 지역 산책 및 로컬 마켓 탐험 루차 리브레 (멕시코 프로 레슬링) 관람 
4일차 소치밀코(Xochimilco) 
트라히네라 (전통 배) 탑승
국립 인류학 박물관 방문
(Chapultepec Park) 
Contramar에서 고급 멕시코시티 맛집 해산물 요리 도전
5일차 로마 노르테 카페 거리에서 브런치 기념품 쇼핑 및 공항 이동 귀국 준비

1.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 단지 탐험 & 열기구 투어 (★ 꼭 해보고 싶은 것, 새벽 출발)

테오티우아칸(Teotihuacán)은 '신들의 도시'라 불리며, 압도적인 크기의 태양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로 유명함.

투어 종류 특징 가격대 (참고용) 인기 & 후기 좋은 곳
얼리 액세스 가이드 투어 오전 일찍 입장해서 그나마 여유롭게 관람 가능. 피라미드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어 다녀온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음 69,400원 ~ 88,563원 (상품에 따라 다름) 클룩(Klook) 또는 겟유어가이드(GetYourGuide) 등의 '멕시코 테오티우아칸 오전 가이드 투어' 상품이 후기가 좋으며, 가이드의 해박한 지식이 훌륭하다는 평이 많은 곳을 찾을 것. 
열기구 투어 피라미드 단지 위를 일출에 맞춰 비행하는 특별한 경험. 평생 잊지 못할 뷰를 선사하지만, 가격대는 가장 높음. 183,736원 ~
(가격 변동 폭 큼)
겟유어가이드(GetYourGuide) , 투어비스 또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예약 가능. 보통 왕복 교통편과 간단한 조식이 포함된 곳을 찾을 것 .

👉 테오티우아칸 얼리 액세스 투어 키워드를 검색해서 꼭 비교해야 함. 일찍 갈수록 사진이 잘 나오고 여유로운 관람 가능!

 

2. 프리다 칼로 박물관 예약

  • 내용: 멕시코의 상징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가이자 박물관 Casa Azul 방문. 미술사 책, 미술관에서만 봐왔던 그림들을 떠올려 보기! 그녀의 삶을 엿보며 멕시코 특유의 감성을 느껴보기!
  • 신청 방법: 프리다 칼로 박물관 웹사이트에서 방문 날짜와 시간 사전 예약 필수. 현장에서 줄 서는 시간 길 수 있음.

3. 루차 리브레 관람 

  • 내용: 멕시코의 전통 프로 레슬링인 루차 리브레 관람하기. 레스링에 큰 흥미가 없지만 현장을 느끼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다. 화려한 마스크와 퍼포먼스, 관중의 열기가 폭발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체험해 보고싶음.
  • 신청 방법: 경기장(Arena México, Dr. Lavista 189, Doctores, 06720 Ciudad de México) 티켓 오피스 또는 온라인 예매처 이용하기. ※ 화요일, 금요일, 일요일 저녁 경기 확인 필수임. 

🗺️ 조금은 알고 가자 - 지역별 특징

1. 센트로 이스토리코(Centro Histórico) 역사 상식

멕시코시티의 심장부라는 '센트로 이스토리코(역사 지구)'는 '두 문명이 충돌하고 융합한 현장'이 생생한 곳.

필수 상식 키워드 내용
아즈텍 제국의 심장 센트로 이스토리코는 원래 아즈텍 제국의 수도였던 테노치티틀란(Tenochtitlán)의 중심지였음.
현재 대성당 옆에 있는 템플로 마요르(Templo Mayor) 유적지가 바로 그 증거임.
스페인 정복과 건축 1521년 스페인의 코르테스가 테노치티틀란을 정복한 후,
아즈텍의 신전 돌을 가져와 그 위에 멕시코시티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을 지었음.
한 문명의 파괴 위에 새로운 문명이 건설된 장소라는 역사적 의미가 깊음.
지반 침하 테노치티틀란이 호수 위에 세워진 도시였기 때문에, 현재 센트로 이스토리코의 많은 건물들은 지반이 매년 가라앉고 있음.
대성당이나 국립궁전 등에서 이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음.
이 '가라앉는 도시'의 모습을 보는 것도 중요한 관람 포인트.

2. 코요아칸(Coyoacán) 지역은 뭐가 유명해?

멕시코시티 남부의 코요아칸. '코요테의 장소'라는 뜻을 가진 매력적인 지역으로, 문화 + 예술 + 낭만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

  • 프리다 칼로 박물관 (Casa Azul): 이 지역의 최고 하이라이트. 멕시코의 상징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가 태어나고 생애의 대부분을 보낸 푸른색 집. 그녀의 삶과 예술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방문 전 반드시 온라인 예약 필수)
  • 센트로 데 코요아칸 (Jardín Hidalgo & Jardín Centenario): 중앙 광장에는 분수와 예쁜 정원이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주말에는 벼룩시장, 거리 공연이 열려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 시장 (Mercado de Coyoacán): 현지 길거리 음식(토스타다, 케사디야)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활기찬 시장.
프리다 칼로 박물관

3. 소치밀코(Xochimilco)에서 트라히네라 타보기

소치밀코는 '꽃이 피는 곳'이라는 뜻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대 운하 시스템. 알록달록한 곤돌라, 트라히네라(Trajinera)를 타고 운하를 유람하며 멕시코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곳.

  • 탑승 방법: 주로 엠바르카데로(Embarcadero, 선착장)에서 탑승. 가장 유명하고 접근성이 좋은 선착장은 Embarcadero Nuevo Nativitas.
  • 가격: 트라히네라 한 척당 시간제로 임대합니다. 공식 가격은 시간당 약 600 페소 (약 4만원대)이며, 최대 20명까지 탑승 가능. 현지에서 다른 관광객들과 합승하여 비용을 나누거나, 아예 소치밀코 통합 투어 상품(코요아칸 포함)을 예약하는 것이 더 저렴하고 편리할 수 있음. (예: 투어 상품에 트라히네라 탑승이 포함된 경우 49,175원~)

4. 국립 인류학 박물관 (Museo Nacional de Antropología)

  • 소요 시간: 이 박물관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중요한 박물관 중 하나로, 멕시코 역사의 정체성이 담긴 곳이라 꼭 가보고 싶은 곳.
  • 핵심만 본다면 2~3시간, 꼼꼼히 보려면 최소 반나절 (4~5시간) 걸림. 하루 종일 둘러보는 사람도 많음. 아즈텍 달력인 '태양의 돌(Piedra del Sol)'과 마야 문명의 유물 등 압도적인 고대 유물들을 실물을 볼 수 있어서 가기 전 관련 역사책 한 권은 읽고 가기!
  • 팁: 1층은 히스패닉 이전 시대의 역사, 2층은 현대 원주민들의 문화를 다루는데, 시간이 없다면 1층의 핵심 전시실(아즈텍, 마야 등)에 집중.
아즈텍 달력으로 지금 나는 몇 시 몇 분의 삶을 살고 있을까

 


🍚 멕시코의 '소울 푸드'는 뭘까? (우리나라 김치찌개, 김밥 포지션)

    • 타코(Taco): 이건 뭐ㅋㅋ. 프랜차이즈 타코벨을 비롯해서 멕시코 음식점을 가지 않더라도 '타코'라는 메뉴로 맛집을 검색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메뉴! 나는 너무너무 좋아하는 메뉴인데, 진짜리얼ㄹㅇ멕시코시티에서 먹는 타코라니!!! 멕시코시티에서 하고 싶은 것 중 전통 타코를 먹는게 제일 기대되는 것 중 하나이다. 밀가루나 옥수수 또르띠야에 어떤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줄까 생각만해도 좋다. 길거리 음식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있다고 하니, 여러번 다양하게 시도해 봐야겠다. 
    • 타말레스(Tamales): 옥수수 반죽(마사)에 고기, 살사 등 속재료를 넣고 옥수수 껍질(또는 바나나 잎)에 싸서 쪄낸 음식.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흔하며, 지역과 속재료에 따라 수백 가지로 변형된다고 한다. 식감은 우리나라 '떡'과 미슷할 것 같은데 느낌은 '만두'같지 않을까? 찐빵같은 느낌?일 것 같은데 여행 중간중간 간식으로 사먹기 좋을 것 같다.
    • 피코 데 가요(Pico de Gallo): 토마토, 양파, 고수, 라임즙 등을 다져 만든 신선한 살사. 멕시코 모든 요리에 곁들이는 소스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김치'와 비슷한 것 같다. 토마토 마리네이드가 지겨워지면 토마토, 양파, 고수, 레몬즙을 넣어 자주 만들어 먹는데 이게 피코 데 가요라는 이름이라는 건 처음 알았다 ㅋㅋㅋ. 멕시코의 소울푸드를 좋아하는 한국의 나 - 이건 멕시코시티를 가야하는 운명인 것이다. 

🛏️ 멕시코시티 추천 숙소(안전하고 트렌디한 로마 노르테와 콘데사 지역을 중심으로)

숙소명 등급/유형 주요 평점 및 특징
Leonora by Viadora 4성급 호텔/아파트 Booking.com 평점 9.2/10.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Condesa의 중심에서 멕시코시티 여행 시작하기 좋음.
Hotel Ibiza Plaza 4성급 호텔 Agoda 평점 8.8/10. 훌륭한 위치와 청결도로 인기 있음.
Habitación privada en el corazón de la colonia Roma 게스트하우스/개인실 Booking.com 평점 9.5/10. 로마 노르테 중심부의 아늑한 숙소

🔑 멕시코시티 여행 필수 스페인어 회화: 현지인처럼 인사하고, 주문하고, 감사 표현하기!

1. 기본 인사 

상황 스페인어 회화 발음 (대략) 한국어 뜻
기본 인사 (안녕) Hola. 올라 안녕 (가장 기본)
아침 인사 Buenos días. 부에노스 디아스 좋은 아침입니다.
오후/저녁 인사 Buenas tardes. 부에나스 따르데스 좋은 오후/저녁입니다.
밤 인사/잘 자 Buenas noches. 부에나스 노체스 좋은 밤입니다. / 안녕히 주무세요.
감사 표현 Gracias. 그라시아스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De nada. 데 나다 천만에요.
미안해요/실례합니다 Perdón. (또는 Disculpa.) 뻬르돈 (디스꿀빠) 실례합니다. / 죄송합니다. (길 물을 때 유용)

 필수 단어: 이정도면 죽진 않겠지 OK!

스페인어 발음 (대략) 한국어 뜻 사용 예시
네, 예 ¿Pica mucho? - Sí. (매워요? - 네)
No 아니오 ¿Habla inglés? - No. (영어 할 수 있나요? - 아니오)
Por favor 뽀르 파보르 제발, 부탁드립니다. (모든 요청 시 끝에 붙이면 공손해짐)
Baño 바뇨 화장실 ¿Dónde está el baño? (화장실이 어디예요?)
Agua 아구아 Quisiera agua, por favor. (물 주세요.)

3. 🌮 음식 주문: 뽀르 파보르 붙이기!

멕시코 음식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 = 공손하게 요청하는 것

상황 스페인어 회화 발음 (대략) 한국어 뜻
~ 주세요. Quisiera un/una [음식 이름], por favor. 끼시에라 운/우나 [음식 이름], 뽀르 파보르. [음식 이름] 하나 주세요. (가장 공손한 표현)
계산서 요청 La cuenta, por favor. 라 꾸엔따, 뽀르 파보르. 계산서 주세요.
맛있어요! ¡Está delicioso! 에스따 델리씨오소! 정말 맛있어요!
매운가요? ¿Pica mucho? 삐까 무쵸? 많이 매워요?
포장해주세요. Para llevar, por favor. 빠라 예바르, 뽀르 파보르. 포장해 주세요.

4. 📍 길 찾기 및 문의: 길 잃을 걱정 끝!

상황 스페인어 회화 발음 (대략) 한국어 뜻
영어 할 수 있나요? ¿Habla inglés? 아블라 잉글레스? 영어 할 수 있나요?
여기가 어디예요? ¿Dónde está aquí? 돈데 에스따 아끼? 여기가 어디인가요?
[장소]가 어디에 있나요? ¿Dónde está [장소]? 돈데 에스따 [장소]? [장소]가 어디에 있나요?
얼마예요? ¿Cuánto cuesta? 꾸안또 꾸에스따? 얼마예요?
이해가 안 돼요. No entiendo. 노 엔띠엔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다시 한 번 천천히 Más despacio, por favor. 마스 데스빠씨오, 뽀르 파보르. 좀 더 천천히 말해주세요.

🚨멕시코시티 여행 시 유의사항 (안전은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

  • 교통: 택시보다는 우버(Uber) 또는 디디(DiDi) 같은 앱 기반 차량 서비스 이용 권장. 특히 야간 이동 시 우버 탑승 필수임.
  • 소지품: 센트로 이스토리코 등 인파가 많은 곳에서 소매치기 주의하기. 귀중품은 눈에 띄지 않게 보관할 것.
  • 야간 통행: 로마 노르테, 콘데사, 폴랑코 지역은 비교적 안전하나, 밤 9시 이후에는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하고 우버 이용하기.
  • 음주: 식당이나 주점 밖 공공장소에서 음주하는 것은 경범죄로 처벌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 수돗물은 마시지 않고, 반드시 생수 구매해서 음용하기.
  • 고산: 멕시코시티는 고산지대이므로, 도착 첫날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수분 섭취 많이 할 것. 4박 5일 동안 천천히 적응하기.

인천에서 시카고를 오는 건 직항이 많기도 하고, 인천-도쿄-시카고 경유하는 방법도 많아서 이 글에서는 패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ORD)에서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MEX)까지 직항편이 많음. 평균 4시간 30분 소요. 

멕시코-하면 낯선데, 타코하면-친숙하고

마야 문명-하면 미지의 세계이고, 프리다 칼로-하면 더 깊이 알고싶은 작가이다.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이 반반 섞인 멕시코시티를

시카고와 함께 갈 수 있는 날을 그려보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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