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한달 계획이 마무리 되어간다.
마지막 일정을 바르셀로나, 산세바스티안, 빌바오로 잡은 이유는 단순하다.
"좋은 걸 마지막에 두면 더 오래 기억에 남으니까"
언젠가 동생에게 물었다.
"넌 어디가 제일 좋았어?"
"바르셀로나"
고민없이 나온 대답 속에 동생이 좋아하는 모든 게 들어있었다.
그래서 나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을 여행의 끝에 놓아보려고 한다.

컨셉: 가우디의 곡선이 흐른다. 겨울임에도 알록달록한 색들이 넘친다. 해변에 들어가고 싶다.
| 시간대 | 하고 싶은 것 | 먹고 싶은 것 | 읽고, 듣고, 보면 좋은 것 |
| 🌅 오전 |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 관람 (사전 예약 필수): 스테인드글라스 빛을 온몸으로 맞으며 가우디의 상상력 체험 |
Ensaimada | Sagrada – Documentary |
| ☀️ 오후 | El Born 지구 미식 산책: 타파스 바 2~3곳 루트를 돌며 지역 와인(가르나차, 템프라니요) 시음 |
Patatas bravas | Biutiful (Barcelona scenes) |
| 🌙 밤 | 바르셀로네타 해변 가벼운 산책 + 호텔 루프탑 바에서 지중해 야경 감상 | Cava |




컨셉: 가우디가 생각한 직선과 곡선의 의미. 인간이 느끼는 불완전함과 자연의 아름다움.
| 시간대 | 하고 싶은 것 | 먹고 싶은 것 | 읽고, 듣고, 보면 좋은 것 |
| 🌅 오전 | 구엘공원(Parc Güell) 아침 입장: 오전 햇살 속에서 모자이크 타일과 도시의 곡선들을 기록 |
Churros con chocolate | Joan Miró 컬렉션 |
| ☀️ 오후 | 카사 밀라(라 페드레라), 카사 바트요까지 둘러보기, 인근 디자인 숍·북스토어에서 바르셀로나 패턴 굿즈 탐방 |
Bocadillo de jamón | |
| 🌙 밤 | 캄프누 경기장 투어 또는 FC 바르셀로나 홈경기 관람 (일정 확인) 및 메가스토어 방문 | Clara |










“The straight line belongs to man, the curved line to God.”
(직선은 인간의 선이고, 곡선은 신의 선이다.)
자연과의 질서와 조화를 추구했던 가우디는 자연의 구조가 대부분 곡선과 나선이었던 점을 착안하여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 공원, 카사 바트요와 같은 작품을 만들었다.
덧붙여서,
스페인은 유럽 중에서도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손꼽힌다.
그래서인지 마드리드+바르셀로나 패키지는 물론, 바르셀로나 안에서도 가우디 투어만 따로 있을 정도이다.
스페인이 처음이거나, 혼자인 경우 바르셀로나 만큼은 가우디 투어를 도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컨셉: 미식의 도시. 하루 세 번의 식사 모두 예술인 곳.
| 시간대 | 하고 싶은 것 | 먹고 싶은 것 | 읽고, 듣고, 보면 좋은 것 |
| 🌅 오전 | [이동] 바르셀로나 출발 → 산세바스티안 도착 Renfe (5시간) 또는 비행기(1시간 10분) 중 선택 |
Torrija (기차/비행기 내 간식) | Handia (Basque film) |
| ☀️ 오후 | 라 콘차 해변 첫 산책: 아치형 산책로 걷기 | Gilda (바스크 대표 핀초스) | |
| 🌙 밤 | 핀초스 바 투어(Old Town 루트): Bar Nestor, Gandarias 등 4~5곳에서 각 바의 시그니처 핀초스 '1개씩' 정갈하게 맛보기 |
Txakoli (바스크 스파클링 와인) |

컨셉: 바스크를 찾으며 알게된 것들을 식탁 위에 적용해 보기.
| 시간대 | 하고 싶은 것 | 먹고 싶은 것 |
| 🌅 오전 | 산세바스티안 시장(San Martin Market): 치즈·해산물 등 바스크 식료품 구경 및 현지 치즈 샘플링 체험 |
Idiazabal 치즈 |
| ☀️ 오후 | 바스크 치즈케이크 클래스(2h): 굽기·식히기 단계까지 포함하여 바스크만의 요리 철학 경험 | Basque Cheesecake |
| 🌙 밤 | Monte Igueldo 전망 케이블카: 해 질 녘 탑승, 라 콘차 해변 전경 감상 후 올드타운 바에서 마무리 | Cider (바스크 사이다) |
☆ 산세바스티안 - 바스크를 찾으며 알게된 것들
1. 이 지역에 최소 기원전 3천 년 전부터 거주하고 있음
2. 단일 민족 정체성이 뚜렷함(문화적, 언어적으로) - 게르만족, 라틴족과 뚜렷이 구분되는 문화를 가짐
3. 바스크의 전통모자 = 베레모 = 불굴의 전투 민족
4. 로마의 시민이 되었다가도, 자치권을 얻으며 살다가도, 대세를 따르다가도 굉장히 유연했나봄?
- 그래서 그런가 스페인 제국의 출발의 핵심에 바스크 민족이 있음
5. 무력 투쟁, 악명 높은 테러리스트(3번과 연결되나...)
6. 스페인 중 바스크에서만 우리나라를 Korea로 표기함
7.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여기서 나옴
컨셉: 산업도시가 예술도시로 변한 공간의 대서사. 구겐하임을 시작으로, 거리의 조각, 벽화까지 이어지는 ‘변화의 미학’.
| 시간대 | 하고 싶은 것 | 먹고 싶은 것 | 읽고, 듣고, 보면 좋은 것 |
| 🌅 오전 | [이동] 빌바오 도착: ALSA 버스 탑승 후 빌바오 중심까지 이동 (1시간 15분 소요) 및 체크인 |
Pintxos variados | Guggenheim Bilbao Documentary |
| ☀️ 오후 | 구겐하임 미술관 관람: 제프 쿤스 작품(튤립·강아지)과 티타늄 외벽의 '변화의 미학'을 느끼기 | Chipirones (꼴뚜기 요리) |
|
| 🌙 밤 | Bilbao La Vieja 지역 바 방문: 분위기 좋은 로컬 바 2~3곳에서 리오하 와인 즐기기 | Rioja wine |



컨셉: 미술관보다 더 인상적인 건, 미술관 앞의 공기와 그 안에 담긴 고요함.
| 시간대 | 하고 싶은 것 | 먹고 싶은 것 |
| 🌅 오전 | Bilbao Fine Arts Museum 방문: 구겐하임과 다른 감각의 스페인 근현대 미술 컬렉션 관람 ★전시: 꼭 확인해 보기 ★ 장소: Museo Plaza, 2, 48009, Bilbao (Vizcaya)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일요일: 오후 3시) |
Marmitako (바스크 스튜) |
| ☀️ 오후 | 네르비온 강가 산책: 강을 따라 설치 작품을 감상하며 Zubizuri Bridge → 구겐하임 루트 걷기 | Bacalao al pil-pil |
| 🌙 밤 | 리베라 시장(La Ribera Market) 저녁: 시장 내 푸드코트 스타일 공간에서 타파스·씨푸드 즐기기 |
Txakoli |

컨셉: 여행이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시작되는 시간’. 모든 도시의 향을 간직하며, ‘스페인의 리듬’을 일상에 가져오며 마무리하기.
| 시간대 | 하고 싶은 것 | 먹고 싶은 것 |
| 🌅 오전 | 올드타운 탐방(카스코 비에호): Catedral de Santiago와 상점, 책방 루트를 걸으며 한 달간의 이미지 되짚기 |
간단 브런치 |
| ☀️ 오후 | 마지막 쇼핑 & 기념품 정리: 포스터, 타일 등 '스페인의 리듬'을 담은 개성 있는 기념품 구입 | --- |
| 🌙 밤 | 귀국 준비: 공항 이동 및 항공편 체크인 전, 지역 와인으로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밤을 기념 | 와인 마지막 잔 |


4주차 계획을 마무리하며
스페인 한 달 여행 계획을 정리한다.
예전에 갔던 곳을 추억하기도 했고,
구글 지도를 찾아보면서
오 여기 좋다~ 하고 저장하며 설렜던 순간들.
머지 않은 날, 코 끝이 더 시려오기 전에
스페인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스페인에서 나는
핸드폰 배터리가 줄어드는 것을 아쉬워하며
사진을 많이 찍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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